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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매출과 이익은 뭐가 다를까?
매출과 이익은 회사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며, 두 개념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매출은 회사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여 얻은 총수익을 의미합니다. 즉, 매출은 회사의 외형적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익은 매출에서 회사가 부담해야 할 모든 비용을 차감한 후 실제로 회사에 남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원재료비, 인건비, 운영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A 회사는 한 해 동안 쿠키를 1,000개 판매했으며, 쿠키 한 개의 판매 가격은 1,000원입니다. 따라서 이 회사의 매출은 1,000개 × 1,000원으로 100만 원입니다. 그러나 쿠키를 만들기 위해 재료비로 60만 원, 가게 임대료로 20만 원을 사용했다면, 이익은 매출 100만 원에서 재료비 60만 원과 임대료 20만 원을 차감한 20만 원이 됩니다. 이처럼 매출은 회사가 벌어들인 전체 금액이고, 이익은 실질적으로 회사가 보유하게 되는 금액입니다.
2. 영업이익과 순이익, 둘 중 뭐가 중요할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회사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지표입니다. 영업이익은 회사의 주된 사업 활동에서 발생한 이익을 의미하며,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운영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계산됩니다. 이는 회사의 본질적인 사업이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에 기타 수익(예: 이자수익, 투자수익)을 더하고, 세금과 이자 비용을 차감한 금액입니다. 이는 회사가 최종적으로 보유하게 되는 금액을 나타내며,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거나 회사 내부에 재투자되는 자금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매출이 100만 원이고 매출원가로 60만 원, 운영비용으로 20만 원이 소요되었다고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100만 원 - 60만 원 - 20만 원으로 20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은행 이자 수익 1만 원을 추가하고, 세금 5만 원을 차감하면 순이익은 16만 원이 됩니다. 이처럼 영업이익은 회사의 핵심 사업 활동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보여주고, 순이익은 최종적으로 회사가 확보한 자금을 나타냅니다.
3. ROE와 ROA: 회사의 성적표 읽는 법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이익률)는 회사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ROE는 회사가 주주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냅니다. 계산법은 (순이익 ÷ 자기자본) × 100입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자기자본이 100만 원이고 순이익이 16만 원이라면, ROE는 (16만 원 ÷ 100만 원) × 100으로 16%가 됩니다. 이는 주주가 투자한 1만 원당 1,600원의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입니다.
ROA는 회사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활용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냅니다. 계산법은 (순이익 ÷ 총자산) × 100입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총자산이 200만 원이고 순이익이 16만 원이라면, ROA는 (16만 원 ÷ 200만 원) × 100으로 8%가 됩니다. 이는 회사 자산 1만 원당 800원의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입니다.
4. PER과 PBR: 이 회사 주식, 비싼 걸까?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회사의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핵심 지표입니다. PER은 현재 주가가 회사의 이익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 또는 낮은지를 나타냅니다. 계산법은 주식 가격 ÷ 주당순이익(EPS)입니다. PER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주가가 1만 원이고 주당순이익(EPS)이 1천 원이라면, PER은 1만 원 ÷ 1천 원으로 10입니다. 이는 투자자가 이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10년간의 이익을 투자금으로 회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PBR은 회사의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냅니다. 계산법은 주식 가격 ÷ 주당순자산가치(BPS)입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주가가 1만 원이고 주당순자산가치(BPS)가 5천 원이라면, PBR은 1만 원 ÷ 5천 원으로 2입니다. PBR이 1보다 높으면 시장에서 회사 자산의 가치보다 주식이 더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5. EPS(주당순이익): 주식 한 주로 회사 성과를 보는 법
EPS(주당순이익)는 회사의 순이익을 발행된 총 주식 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이 지표는 주식 한 주당 회사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줍니다. EPS가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간주됩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순이익이 16만 원이고 발행된 주식 수가 1,000주라면, EPS는 16만 원 ÷ 1,000주로 계산되어 160원이 됩니다. 이는 주식 한 주당 160원의 이익을 벌어들였다는 의미입니다.
EPS는 회사의 수익성과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이 회사의 이익 창출 능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6. 부채비율: 이 회사는 빚이 많을까?
부채비율은 회사가 보유한 총 부채가 자기자본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계산법은 (총부채 ÷ 자기자본) × 100입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총부채가 50만 원이고 자기자본이 100만 원이라면, 부채비율은 (50만 원 ÷ 100만 원) × 100으로 50%가 됩니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회사가 외부 자금에 덜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됩니다.
다만, 일부 산업에서는 부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성장을 도모하기도 하므로, 부채비율을 다른 재무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매출총이익률(GPM): 이 회사는 돈 잘 벌까?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금액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이 지표는 회사의 기본적인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계산법은 (매출총이익 ÷ 매출) × 100입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매출이 100만 원이고 매출원가가 60만 원이라면, 매출총이익은 100만 원 - 60만 원으로 40만 원이 됩니다. 이를 매출총이익률로 계산하면 (40만 원 ÷ 100만 원) × 100으로 40%가 됩니다. 이는 매출의 40%가 회사의 이익으로 남는다는 뜻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이 높을수록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하며, 낮을 경우 원가 절감이나 판매 전략 개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